[16/09/03 ~ 16/09/11] 스페인 여행1(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복구)

장인어른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장인어른 및 장모님, 처형과 같이 같이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다.

바르셀로나 IN – 마드리드 OUT의 일정으로 진행했는데, 여행일정 조율로 조금 늦게 비행기표를 예매하게 되어 아에로플루트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타게 되었다. 희안하게 그 당시에 이코노미 좌석이 프리미엄 이코노미보다 비싼 경우가 발생하였다. 사람이 너무 몰려서 그랬던 것 같았다.

아에로플로트의 단점이라면 도착 시간이 유럽 기준으로 밤 11시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여행 하루는 잠만 자야되고, 더군다나 현지 교통편에 대해 무지할 경우 비싼 공항 근처 숙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9월 4일은 가우디 투어를 갔는데, 장인 장모님과 같이 갔기 때문에 버스투어를 예약하였다. 아침 집합 시간은 8시 30분 까딸루냐 광장. 호텔과 거리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였다. 유로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원래 저렴한 건지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택시는 비싼 느낌이 들지 않았다.

까딸루냐 광장엔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서루 다른 가우디투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보였다. 모이는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모이는 정확한 위치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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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딸루나 역 근처 애플스토어에서 집합하였다.

버스로 진행하는 가우디투어는 제일 처음 구엘 공원을 간 후, 까사밀라, 까사바뜨요를 보구 점심을 먹은 후 몬주익 전망대를 보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순으로 진행을 하였다.

처음 목적지인 구엘 공원으로 향했다. 구엘 공원은 공원이지만, 원래 사람이 사는 주거지의 목적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가우디가 너무 공사비를 많이 사용해서 결국 전주인 구엘이 망해버렸다는…
(결국 일정 및 가용 자원을 확인하지 않은 무리한 프로젝트 진행이 문제란 얘기다…)
우리가 탔던 버스로 스페인의 버스는 희안하게 미러가 곤충 더듬이모양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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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주차장에서 내려서 만나는 구엘공원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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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는 자연적인 것을 좋아해서 돌을 쌓아서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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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원(Park)이라는 의미이다. 스페인어는 스펠링이 Park 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당시에도 외래어로 쓰면 좀 있어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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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구엘공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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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날씨가 무척 좋았다. 그리고, 곧 무척 더워졌다. 한국에선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다른 곳보다 그나마 덜 덥고 한낮이 되어야 30도가 넘길래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전 조금만 지나자마자 한국에선 만날 수 없는 정말 뜨거운 태양을 만나게 되었다. 그늘로 들어가면 좀 살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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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깨서 붙인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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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나오는 도마뱀. 식수 공급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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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도 자기를 붙여서 만드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거 만들때 쯤 구엘이 돈 사정이 나빠져서 인부들 집의 깨진 접시등을 가져와서 붙였다고 한다. (가이드가 한 말을 그냥 옮겨적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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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이 바르셀로나에서 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옥상에 올라가면 전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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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을 나서서 버스내에서 잠시 산파우 병원 옆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천천히)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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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버스에서 내려서 도착한 곳은 까사밀라. 외국인들은 실내를 들어가보려고 줄 서서 있었지만, 한국인의 여행은 그딴 것 없다. 그냥 하루에 많이 찍고 오는게 장땡이다.
창문에 있는 철제 장식이 파도를 의미한다는데, 청소하다가 손 다치기 십상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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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까사 바뜨요를 봤다. 동화의 건물처럼 생겼다. 까사 바뜨요 양 옆으로도 나름 예쁜 건물들이 있었다. 그당시에 가우디와 라이벌들이 건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상남자는 아니지만, 나로선 별로 감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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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몬주익에 올라서 잠시 해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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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도착한 곳이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많은 투어들이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운집해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시작했지만, 아직도 건축되고 있는 성당으로 그나마 2026년에는 완공된다고 한다. (입장 수입으로 이미 이거 3개를 지을 돈을 모았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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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성당의 모습을 보면 성경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지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이드가 성가족 성당의 외부를 돌면서 설명해주는데만 1시간이 경과하였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와이프와 나는 모두 더위에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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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추천하는 사진 포인트. 그러나 역광이라 별로 멋있지 않다. 오전에 와서 찍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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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에 스텐실은 나름 현재 진행중인 성당이기 때문에 옛날방식의 유리가 아니어서 훨씬 밝고 선명한 색상을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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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천장은 참 기하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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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경건함이 잠시 몸을 스쳤지만, 이내 더위에 지쳤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얼른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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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서는 호텔에서 가져오지 못했던 짐을 가지러 다시 공항 근처 호텔로 왕복을 했다. 너무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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