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5000 (SONY ILCE-5000L) 구입

혼자 여행을 갈 때는 내가 가지고 있는 DSLR인 니콘 D700의 크기가 문제가 안되는데, 혼자가 아닌 경우 내가 사진만 찍고 있을 수 없을 때가 있다.
핸드폰으로 찍으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을 해서 갤럭시 S5로 핸드폰을 변경했었는데, 결과적으론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한 사진 품질을 나타내었다. (조금만 어두워도 사진 찍을 수 없음.)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미러리스를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에 소니 A5000을 구입할 수 있어 냉큼 구입을 해버렸다.

소니를 선택한 이유는 니콘에도 납품하는 센서로 고감도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가 되었고, 나름 컴팩트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구입한 소니 A5000은 다음과 같이 생겼다. 자세한 사진이야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20141215_205337samsung SM-G900K (4.8mm, f/2.2, 1/25 sec, ISO320)

20141215_205345samsung SM-G900K (4.8mm, f/2.2, 1/30 sec, ISO320)

20141215_205408samsung SM-G900K (4.8mm, f/2.2, 1/30 sec, ISO320)

장점으로는 충전단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채택한 micro USB 단자라는 거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을 충전하듯이 충전하면 되므로 만약 핸드폰용 보조배터리가 있는 사람은 이동성을 위해 추가 배터리 팩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20141215_211909samsung SM-G900K (4.8mm, f/2.2, 1/30 sec, ISO400)

공홈에는 무게가 스마트폰과 비슷, 바나나우유보다 가볍다고 했지만, 렌즈를 낀 이상 더 무겁다고 느껴진다. 가로 세로 크기는 요즘 스마트폰보다 작겠지만, 두께는 어쩔껀데… 그래서 여전히 스마트 폰을 들고다니는 것보다 이동성에는 떨어진다. (그래도 망치로 쓸수 있는 풀프레임 DSLR보단 낫지.)

형광등 2개와 LED 스탠드가 켜져있는 그다지 밝지 않은 실내 환경에서 감도 테스트를 해 보았다.
사용 렌즈 : 번들 16-50mm F3.5-F5.6. 50mm F5.6에서 사진을 찍음.
시험 방법 : ISO 100 ~ ISO 16000(스펙상 최고)까지 ISO 2배수 단위로 사진 촬영

ISO 100 (셔속 1/8. 손떨방으로도 해결이 안됨. 손많이 떠는 편임.)
DSC00018-101SONY ILCE-5000 (50mm, f/5.6, 1/8 sec, ISO100)

ISO 200 (셔속 1/15. 이 셔속에서 손떨방의 승리.)
DSC00019-102SONY ILCE-5000 (50mm, f/5.6, 1/15 sec, ISO200)

ISO 400
DSC00020-103SONY ILCE-5000 (50mm, f/5.6, 1/30 sec, ISO400)

ISO 800
DSC00021-104SONY ILCE-5000 (50mm, f/5.6, 1/60 sec, ISO800)

ISO 1600
DSC00022-105SONY ILCE-5000 (50mm, f/5.6, 1/125 sec, ISO1600)

ISO 3200 (웹에 표시되는 작은 사이즈에선 괜찮음. 확대 시 노이즈 보임)
DSC00023-106SONY ILCE-5000 (50mm, f/5.6, 1/250 sec, ISO3200)

ISO 6400 (웹에 올릴 사이즈에서도 노이즈 보임. 색감이 틀어지기 시작함.)
DSC00024-107SONY ILCE-5000 (50mm, f/5.6, 1/500 sec, ISO6400)

ISO 12800 (노이즈 많음. 붉은 색 계열로 색감이 틀어졌음. 그냥 이 ISO가 지원한다에 만족?)
DSC00025-108SONY ILCE-5000 (50mm, f/5.6, 1/1000 sec, ISO12800)

ISO 16000 (최고단계 ISO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음.)
DSC00026-109SONY ILCE-5000 (50mm, f/5.6, 1/1250 sec, ISO16000)

내가 소니 A5000에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소니 A5000의 번들렌즈 16-50mm의 손떨방은 생각외로 품질이 좋다. (1/15나 1/30도 버틸만 함)
2) 웹에서 사용할 용도는 ISO 3200까지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3) 무게 및 크기는 광고에서 혹할만큼 그리 가볍지도 작지도 않다. 그렇지만 DSLR보단 확실히 작다.
4) 충전의 방법(micro USB를 이용)은 편하다. 충전 시간은 오래 걸린다. (완충까지 메뉴얼 상 310분)
5) 터치가 되는 액정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존 DSLR을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그닥 문제는 안된다.
6) NFC를 통한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원거리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연결 속도나 방법이 쉽지는 않다.)
7) SD카드가 들어간다. micro SD가 아니므로 착각해선 안된다.
8) 내장 스트로브가 있지만 내장을 쓸만한게 안되며, 외장 스트로브를 연결할 수 없다. (유일하게 DSLR대비 전혀 없는 기능이라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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