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8 ~ 11] 북경 여행 3일차 – 중화민족원, 올림픽경기장, 천단공원 등

3일차는 북경에 1년 중 한달 정도 될까 말까한다는 맑은 날이었다.  기온은 30도 였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다.

8. 중화민족원

중화민족원은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삶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민속촌같은 곳이다.  이곳은 일정에 없는 선택관광으로 오게되었다.

결과적으로 난 좋았지만, 가이드는 마침 중국 학생들의 소풍(?) 같은 행사로 인해 12명이나 있는 현지 가이드를 배정받지 못해 제대로 이 곳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글쎄, 내가 갔었다면 하루 종일 사진 찍었을 것 같은데….

입구에는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이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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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다.. 중국 애들이 왕창 몰려오고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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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들 중에 파란 옷 입은 애들은 외국인 학교(?) 애들인 듯… 얼굴엔 주근깨가 많치만 포쓰는 장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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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장족의 공연을 보려고 기다리는 학생들.. 우리같은 관광객은 구석의 그늘로 모두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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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아싸 춤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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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언니들도 춤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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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느 민족인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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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복장은 많이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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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남만쪽 소수민족은 현재 연습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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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족 사람들은 동양인치곤 피부가 검은 편이며, 피부가 검을 수록 미인으로 대접받는 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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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현대에서 과거로 온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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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런데선 포즈 잡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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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바라보면 수원의 월화원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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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 곳으로 출발… 중국은 뭐든 넓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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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탑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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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오리들을 저녁에 먹게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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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를 지배했던 만주족 박물관… 만주족은 담뱃대 문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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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가옥 앞의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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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있는데 영업하지는 않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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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또 다른 소수민족인데 물고기가 수호신인가 하는 지역일 거다 아마…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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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를 믿는 소수민족쪽은 현재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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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올림픽 주 경기장

왜 여기가 관광지인지 모르겠는 곳이다.  어쨌든 여기도 관광코스니까… 중화민족원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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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 찍기 않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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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시내는 낮에도 차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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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천단공원

점심먹기전 동인당에 들렀다.  가이드가 북경대 교수출신들이 나오니 예의를 갖추라고 하는데, 솔직히 한국 같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의사는 내 몸이 건강해지도록 도와주는 사람이고 존경받을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사가 입장한다고 박수친다는 게 말이되나?

어쨌든, 북경대 교수라는 의사는 나와 어머니의 양쪽 손을 잠깐 (2~3초) 진맥해보더니 모두 1달에 24만원씩 4달 동안 생약을 먹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도합 2백만원.
나는 신장이 나빠서 소변을 자주 볼 것이고, 신장 때문에 허리가 않좋고 무릎이 아플거라고 한다. 어머니는 팔이 자주 저릴 것이고 이는 피가 잘 흐르지 않아서 인데 풍이 올 수 있다고 한다..
헐… 내 나이 정도에 사무직으로 보이는 사람이면 다 허리가 않좋을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나이 정도되면 저릿한 증상 하나 정도는 경험했을 것이다.  결국 그 의사는 내 비염이 무척 심한 것과 어머니의 갑상선 항진증은 맞추지 못했다.  어머니의 갑상선 항진증은 방사선 치료를 했으므로 못맞췄다 치더라도, 내분비 계통에 최고라는 동인당이 내 비염을 못맞추는 건 말도 안된다.

점심은 한국식 불고기를 먹고, 천단 공원으로 향했다.
천단 공원은 중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천단 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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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에서는 가운데 길을 어로라고 하여 황제들만 갈수 있는 길이라고 하지만, 천단공원에서는 가운데 길은 신이 다니는 통로이고 황제는 그 옆길로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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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단…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원구단 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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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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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기년전을 털러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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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건물이라고 하는 기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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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사진 찍고 갑시다.. 이제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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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주집에 가서 진주 크림 손등에 바르고, 한바퀴 도는 척하면서 나왔다.

발맛사지 가서 발맛사지만 받았다.

날 맛사지 해주는 애는 내가 별로 마음에 안드는 듯… 다른 애들은 자기 손님에게 황제 맛시지니 각질 제거니 등등을 권하는데 걘 그냥 묵묵히 발맛시자만 했다.  내가 맛사지 받을 땐 힘 약한 애들이 좋고(힘 센애들은 아파…) 귀찮게 안해서 좋았다.

그리고, 6톤의 장대한 물구경(금면왕조)를 보고 베이징 덕 먹고 야경으로 유명한 더 플레이스를 보고 숙소로 향했다.

4일차 모닝콜은 6시 30분.  8시에 공항으로 출발하여 8시 40분경 도착.  어쨌든 북경은 여기까지만… 이 이상은 힘들어…
이제 다음부턴 자유여행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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