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6 ~ 29] 여름휴가 – 영월, 정선

이번엔 여름 휴가를 좀 더울 때 시원한 곳으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정선 하이원 리조트를 빌려 여행을 떠났다.
물론 여행 일정을 잡은 이후에 찾아온 볼라벤 때문에 하루는 콘도 내에서 지겹게 폐인놀이를 했다는게 문제였지만…

출발하여 제일 처음 찾은 곳은 영월의 선돌이다.

주차장에서 몇분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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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홀로 우뚝 솟은 돌바위를 보게 된다.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상당히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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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을 바라보면 이정도 높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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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이 뭐냐하면…. 이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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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높은 전망대에서 다시 한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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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맛있게 먹고 영월의 청령포로 향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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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두대가 있는데 그 중 한대만 운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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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또 조금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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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유배지가 나온다. 유배지 세트는 기타 다른 관광지에서 구성한 형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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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인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 마운틴 콘도로 향했다. 38번 국도가 너무나도 잘 뚫려있어 옛날보다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다. 예전에 민둥산의 억새풀보러 갔을 때 청량리 기차역에서 기차타고 증산역(옛날 이름.현재는 민둥산역으로 개명)까지 5시간 이상 걸렸었는데 현재는 수원 집에서 민둥산역까지 3시간 안으로 갈 수 있다.

마운틴 콘도에 2시전에 도착했더니 체크인 하려면 2시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체크인센터에는 그 흔하디 흔한 자판기하나 없어 기다리기 심심하였다.(나같은 커피 벌래들은 어떻게 하라구..)

1시 55분이 되니 체크인을 받기 시작하여 체크인하고 숙소에 짐 풀고 바로 관광곤돌라를 탔다.(월요일은 마운틴콘도에서 관광곤도라를 운행하지 않기에 일요일인 오늘 내로 꼭 타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곤도라에 오르기전 콘도의 창문에 투영된 하늘을 한컷. 이런거 찍기 위해 내 카메라는 항상 CPL 필터가 끼워져있다.
(그동안 CPL필터를 껴놓고도 그냥 UV필터처럼 사용한 때가 더 많았으니 앞으로라도 의식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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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위한 미키, 미니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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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곤도라 내에서 마운틴 탑 지점에 도착할 때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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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탑 지점은 상당히 높은 지점이라(고도가 얼만지는 모르겠네.. 1300m 정도 되나?) 왠만한 산은 전부 발 아래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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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탑엔 레스토랑이 있는데(팥빙수가 1만5천원… ㄷㄷㄷ 알래스카의 얼음을 가져다 쓰나?) 그곳의 전망대에서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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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강원랜드 호텔에 갔다. 카메라는 들고가지 않았고 거기서 골든게이트쇼(1시간 가량)과 음악분수쇼를 봤다. 골든게이트쇼는 공짜로 보기엔 미안할정도로 정말 괜찮았다. 카지노에서 돈을 써주시는 언니 오빠들 덕분에 공짜로 보는 거기에 고마운 마음이 절로 생겼다. 음악 분수쇼도 괜찮았지만 조금 유치한 면들이 많아서… ㅎㅎ

그다음날 정선 5일장을 들르고 (이땐 카메라 가져가는 걸 잊어서 ㅠㅠ) 병방치의 스카이워크로 갔다. (이번 여행들어서 가장 빠르게 돈을 소비하고 온 관광지가 되겠다.)
월요일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많았다. 휴일에는 차를 가지고 병방치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밑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와야 된다고 한다. 길이 험해 셔틀타고 올라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DSC_3615 NIKON D700 (58mm, f/4, 1/2000 sec, ISO200)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짝퉁(?) 한반도 모양의 지형. 우리나라엔 너무 한반도 모양의 지형이 많다. 영월의 한반도는 가지도 않았었다.
(한반도 지형 옆에 뭔가 관광지가 있는거 같은데… 가볼까하다가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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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CPL의 힘… 한반도 지형을 보고 있는 어머니..  그냥 보면 유리에 반사로 한반도 지형이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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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는 그냥 유리라는 거…. 천으로 된 신발 보호대를 차고 들어가야 된다. ㄷㄷㄷ 무서웠다…유리깨지면 그냥 종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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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겁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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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5분도 안되어서 스카이워크를 나와서 향한 곳은 공짜라서 내가 사랑하는 아라리촌..
공짜치곤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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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사진
DSC_3625 NIKON D700 (28mm, f/4, 1/250 sec, ISO200)

안에 들어가면 이처럼 동상들이 있는데 이는 평민이 돈으로 양반을 사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돈앞에 장사없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나는 언제 로또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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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두상이 잘생겨 한컷..
DSC_3628 NIKON D700 (75mm, f/8, 1/160 sec, ISO200)

정선 근처에 해바라기 축제도 했던 것 같은데 아라리촌 내에는 해바라기가 딱 한송이 있었다.
DSC_3632 NIKON D700 (50mm, f/13, 1/125 sec, ISO200)

그리고 화암동굴에 들렀다. 동굴에서 카메라들고 찍는 것은 몰상식한 일이기에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다.
(동굴내에서 플래쉬를 사용하면 안된다. 왜 안되는 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사용하지 마라고 한다. 동굴내에 혹시 있을지도 모를 동식물때문에 그런건가? 그래서 그냥 찍으면 고 ISO를 사용해도 광량 부족으로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삼각대도 가져가야 하는데 동굴의 특성상 굉장히 힘든 상황이 많이 발생하므로 짐은 최대한 없는 게 좋은거다.)

그리고 화암동굴은 예쁘긴 하지만 어르신 및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않도록 권고한다.
아래 금맥따라365부터 동화의 나라까지 쉬운 계단처럼 되어있지만, 가보면 안다… 동굴내 죽음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어쨌든 동굴을 보고나서 몰운대로 향했다.

구름이 쉬어갔다는데…
DSC_3641 NIKON D700 (28mm, f/4, 1/250 sec, ISO200)

화암동굴로 인해 풀어진 다리 근육으로 인해 몰운대로 향하는 길이 멀게만 느껴졌다.(실제 몇분 안되는 거리건만…)
DSC_3642 NIKON D700 (28mm, f/4, 1/100 sec, ISO200)

그런데 몰운대에서는 그다지 사진찍기 좋은 곳이 나오지 않았다. 어쨌든 나무 아래는 절벽이다. 다른 분들 사진보면 절벽 아래에서 절벽을 찍은 사진이 좋게 나온 것들이 있다. 그리로 가서 찍으면 재미있는 사진이 나왔을 것 같지만 그 넘의 화암동굴때문에 다리 상태가 않좋아져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았다.
DSC_3645 NIKON D700 (28mm, f/8, 1/200 sec, ISO200)

그 다음 날은 볼라벤이 올라와서 콘도에서 태풍방송만 줄창보고(그냥 아침일찍 집에 가도 되었을 것 같은데, 날씨를 예측할 수 없어 콘도를 하루 더 잡았었다.) 8/29 아침일찍 출발하여 집으로 왔다. 사실 이정도 봤으면 영월 정선 여행은 다 한거 아닌가? (영월의 당나귀마을, 한반도마을, 곰인형 박물관, 정선의 아우라지 등등도 있으나… 결국 그게 그걸 거다라는 생각이다… 그렇게라도 마음을 먹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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