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03 ~ 16/09/11] 스페인 여행4(론다, 세비아) (복구)

다음날이 되어 낮에 론다의 누에보다리 전경을 다시 보기위해 호텔에서 나왔다.
장인어른 장모님은 숙소의 에어컨이 말썽이라 밤에 무지 고생하셨던 것 같다. 내색을 하지 않으시는데, 참 미안했다.

론다의 날씨는 너무 좋았다. 너무 좋은게 싫을 정도로 좋았다. (햇빛이 무지 뜨겁고 더웠다는 얘기다.)
SONY ILCE-5000 (16mm, f/13, 1/200 sec, ISO100)

누에보 다리 밑으로 내려가기 위해 골목을 지나가는데 난 왠지 이런 경치가 좋더라. 마치 어릴때 뛰어놀던 골목같은 느낌도 나고…
SONY ILCE-5000 (16mm, f/6.3, 1/200 sec, ISO100)

자 우리는 저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
SONY ILCE-5000 (16mm, f/13, 1/80 sec, ISO100)

바닥까지 다 내려가지는 않았고, 전망 포인트가 있다. 전망 포인트에선 누에보 다리가 한 눈에 다 보인다.
SONY ILCE-5000 (16mm, f/8, 1/100 sec, ISO100)

누에보다리 반대편
SONY ILCE-5000 (20mm, f/8, 1/400 sec, ISO100)

저기도 호텔이고 식당이다.
SONY ILCE-5000 (33mm, f/8, 1/250 sec, ISO100)

이제 그 쪽으로 와서 다시 반대쪽을 봤다. 어제 저녁 식사를 했던 Duquesa de Parcent 식당이 보인다.
SONY ILCE-5000 (16mm, f/8, 1/320 sec, ISO100)

끝쪽으로 가면 전망 포인트가 있다.
SONY ILCE-5000 (23mm, f/8, 1/320 sec, ISO100)

절벽위에 집들이 있다는 그런 느낌? 멋있긴 한데 관악산 연주암도 비슷하게 신비하지 않나?
SONY ILCE-5000 (16mm, f/8, 1/160 sec, ISO100)

버스를 타고 세비아로 향했다. 세비아에선 아파트를 빌렸다. 장인어른 장모님은 더위에 지치셔서 쉬시고, 나랑 내 와이프, 그리고 처형은 세비아 대성당 야경을 보러 나섰다.
장인어른, 장모님, 처형은 앞으로도 1주일은 더 스페인에 있을 예정이지만, 나랑 와이프는 내일 마드리드로 이동, 모레 한국으로 귀국할 일정이었기 때문에 세비아을 둘러볼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늦은 시간 골목길을 내려가면서 세비아대성당으로 향했는데,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좀 무섭? 걸어가면서 찍어서 노이즈 만땅이다.
SONY ILCE-5000 (16mm, f/8, 1/2.5 sec, ISO1600)

세비아 대성당에 도착했다. 세비아 대성당 내부를 보는 것은 세비아에 오래 묵는다면 가능할텐데, 그렇지 않아서 그냥 야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3200)

유럽은 곳곳이 공사중이었다. 전통의 건물이지만 사실 다 공사중이라 정말 역사적인 전통적인 건물이냐란 의문이…
SONY ILCE-5000 (16mm, f/3.5, 1/50 sec, ISO3200)

9월 9일 에스파니아 대성당으로 갔다. 가는 길이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에서 호주머니에서 뭔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핸드폰이 잘 들어있어서 안심했었다. 그리고, 택시를 내리고 에스파니아 대성당에 들어서서야 내 MIFI(모바일 핫스팟 기기)를 택시에 두고 내린 것을 알게 되었다. 스페인 여행중 소매치기도 무지 조심하고 조심했건만,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기 하루전에 분실이라니… 내 기분이 급급 다운되었다.
SONY ILCE-5000 (16mm, f/10, 1/100 sec, ISO100)

에스파니아 대성당은 스페인의 각 지역을 나타내는 그림이 건물에 빼곡히 그려져있는, 나름 다문화 박물관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내 기분은 급 다운이기 때문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SONY ILCE-5000 (16mm, f/9, 1/250 sec, ISO100)

각 기둥 아래에 각 지역을 나타내는 그림이 하나씩 있다.
SONY ILCE-5000 (16mm, f/14, 1/80 sec, ISO100)

여기서 저 끝까지 있다고 보면 된다.

SONY ILCE-5000 (16mm, f/11, 1/80 sec, ISO100)

끝지점에는 이렇게 탑이 있다.
SONY ILCE-5000 (16mm, f/8, 1/100 sec, ISO100)

가운데에는 인공연못(배를 타고 놀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 있다.
SONY ILCE-5000 (16mm, f/9, 1/100 sec, ISO100)

무지 넓었다. (무지 덥기도 했다 ㅎㅎ)
SONY ILCE-5000 (16mm, f/3.5, 1/1600 sec, ISO100)

누굴까나…
SONY ILCE-5000 (37mm, f/5.6, 1/800 sec, ISO100)

이렇게 에스파니아 대광장을 마지막으로 스페인 여행은 끝났다.
SONY ILCE-5000 (19mm, f/4, 1/2000 sec, ISO100)

이후, 장인어른, 장모님과 헤어져서 마드리드에 도착해서는 늦은시간까지 쇼핑을 하고 저녁도 못먹고 자고, 다음날 한국으로 귀국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일출을 봤다. 지금까지 꿈이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어야지
20160911_0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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