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03] 용인 와우정사

집근처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때울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나가자고 하시기에 어머니가 안가보신 용인 와우정사로 향했다. 작년엔 미숙한 운전으로 혼자 갔었던 곳인데 1년이 지나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찾아간 것이다.

역시 일요일엔 늦점을 먹게 되는데, 와우정사 옆의 풍뎅이에서 먹었다. 음식을 앞에보면 일단 먹어야된다. 음식에 사진을 찍는 것은 다른 포토그래퍼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난 그저 음식을 입에 쑤셔넣었다. 금요일 집근처 막국수 집의 음식이 그다지 시원찮기 때문이었는지 풍뎅이의 음식은 괜찮았다.(단 나처럼 포만감을 느껴야 하는 부류에겐 음식의 양이 조금 적었다.)

와우정사는 세계의 부처님들을 다 모신 절로 특히 부처님의 머리상이 있는 절로 유명하다..(스폰지에도 나왔었지 아마…) 일요일이라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태국 혹은 말레이지아? 동남아 계통인것 같던데)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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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증거? 기와 한장에 1만원에 파는 것 같았는데…
DSC_2377NIKON D700 (21mm, f/6.3, 1/320 sec, ISO200)

많은 부처 상들이 있고, 동전들도 많았다.
DSC_2380NIKON D700 (24mm, f/8, 1/250 sec, ISO200)

동전 못가져가게 다 지켜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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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DSC_2383NIKON D700 (17mm, f/9, 1/320 sec, ISO200)

항상 빛을 이기지 못하는 사진.. 빛에 순응하지도 못하는 사진… 후회만 남는 사진…
DSC_2384NIKON D700 (19mm, f/10, 1/400 sec, ISO200)

풍뎅이 장사 잘되네요. 평일에도 장사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DSC_2386NIKON D700 (34mm, f/7.1, 1/200 sec, ISO200)

붓다의 일생이 그려진 벽화는 새로 칠했는지 말끔해졌다.
DSC_2388NIKON D700 (17mm, f/2.8, 1/1600 sec, ISO200)

통일의 종 이 왜 여기에 있는지.
DSC_2397NIKON D700 (17mm, f/8, 1/40 sec, ISO200)
..

진한 색감을 뽑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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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동자승의 상인지 여호와의 상인지 아니면 성모마리아의 상인지…
DSC_2403NIKON D700 (35mm, f/7.1, 1/200 sec, ISO200)

4월 초파일은 언제일까요? 그때는 어느 절로 가봐야 하나 고민스러워진다.
DSC_2404NIKON D700 (19mm, f/8, 1/250 sec, ISO200)

오늘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이상하다를 입에 달았었는데, 전반적으로 사진에 해상력이 많이 떨어졌다. 색감을 진득하게 바꿨더니 해상도가 떨어진건가? 아니면 수전증인가? 아니면 렌즈의 핀이 틀어진건가… 알수가 없다. 블로그의 사진을 다시 올렸다. 이전 사진은 이것보다 좀 더 진득한 색깔이었는데, 모니터 캘리를 다시 하고 보니 너무 이상한 색감이었다.

하긴, 어짜피 캘리 안하고 보면 이 사진도 이상하겠다 싶다. (회사에서 보면 이상한 색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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