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08 ~ 02/12] 타이페이 1(국립고궁박물관, 단수이, 용산사) (복구)

2016년 구정에 와이프와 내 어머니와 함께 타이페이로 다녀오게 되었다. 와이프가 오키나와를 갔다오고 난 후 또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였고, 홍콩과 비교끝에 타이완(타이페이)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행가기 1주일 전 내가 심하게 감기에 걸렸고, 내 와이프는 나를 간호해 주다가 타이페이에 출발하기 하루전부터 감기가 옮아 심하게 앓았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데 나 때문에 즐기지 못하게 된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

원래 약을 안먹는 아이인데, 어쩔 수 없이 해열제를 먹여가며 관광을 하였다. 그나마 이번 감기의 특징이 해열 진통제만 먹으면 어떻게든 몸을 움직일 수는 있다는게 다행이었다.

원래 세웠던 일정들이 축소되거나 생략되었다. 어쨌든, 2월 9일 점심으로 스린역에서 우육탕을 먹고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 도착했다.
첫 일정에서 벌써 오후가 되었으니, 박물관 내부를 보는 것은 생략하고 외부만 봤다.
SONY ILCE-5000 (16mm, f/3.5, 1/4000 sec, ISO100)

이 당시만 해도 관광객이 많네라고 생각했었다.(크나큰 착각) 사실 이건은 매우 적네라고 생각했어야 옳았다.
SONY ILCE-5000 (16mm, f/3.5, 1/2000 sec, ISO100)

SONY ILCE-5000 (16mm, f/3.5, 1/1600 sec, ISO100)

우리처럼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사람이 꽤 많았다.
SONY ILCE-5000 (25mm, f/4.5, 1/2000 sec, ISO100)

SONY ILCE-5000 (16mm, f/3.5, 1/4000 sec, ISO100)

박물관을 나와 다시 스린역으로 돌아왔다. 국립 고궁박물관 보다 차라리 이런 거리가 더욱 중화임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SONY ILCE-5000 (28mm, f/4.5, 1/400 sec, ISO100)

스린역에서 MRT를 타고 단수이 역으로 향했다. 아무도 봤다는 사람을 찾을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라고 꼭 가야 된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영화 촬영지였던 담강중학교로 가려니 버스에 사람이 가득차 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구글지도를 벗삼아 걸어갔다.
SONY ILCE-5000 (16mm, f/3.5, 1/2000 sec, ISO100)

걸어가다 보니 이런 아기자기한 카페도 볼 수 있었다.
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100)

가는 길에 다른 학교도 있어 밖에서 봤는데 뭐 대단한게 있긴한가? 란 생각을 하였다.
SONY ILCE-5000 (23mm, f/4.5, 1/200 sec, ISO100)

오 마이 갓. 우리가 간 때는 타이완도 설 연휴여서 학교 문을 개방하지 않았다. 어디선가에는 관광객 사고가 나서 개방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밖에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SONY ILCE-5000 (16mm, f/3.5, 1/250 sec, ISO100)

단수이 석양을 보러 해변으로 향했다. 우리는 저렴한 여행자이므로 가게에서가 아니라 그냥 해변에서 석양을 보기로 했다.
SONY ILCE-5000 (29mm, f/4.5, 1/80 sec, ISO100)

타이페이의 석양이 진다.
SONY ILCE-5000 (50mm, f/5.6, 1/320 sec, ISO100)

단수이 야시장에 있는 대왕카스테라 집에서 카스테라를 사 먹었다. 길 건너편에는 자기가 원조라는 카스테라집이 있었고 거기에 사람이 더 많았다. 그렇지만 여기도 줄을 꽤나 서있는 편이었고, 한국에서 벌어졌던 원조 논란들에선 거의 형제나 친척 가게, 혹은 주방장이 나가서 가게를 차린 경우가 더 많았고 맛도 똑같았다. 그러므로 그냥 줄이 짧은 가게에서 사먹었다. 맛은 많이 달지 않고 심심…

SONY ILCE-5000 (16mm, f/5.6, 1/60 sec, ISO250)

숙소는 장츠추이역에 있었는데, 숙소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용산사로 갔다.
SONY ILCE-5000 (16mm, f/5.6, 1/40 sec, ISO1600)

올해가 원숭이 해인걸 몰랐었는데… 이제 알게 되었네? 요괴를 물리치는 손오공과 삼장법사를 나타내는 연등이 있었다.
SONY ILCE-5000 (16mm, f/5.6, 1/25 sec, ISO1600)

가득한 향냄새 속에 소원을 비는 사람이 가득했다. 나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SONY ILCE-5000 (17mm, f/5.6, 1/8 sec, ISO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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