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06 ~ 18] 신혼여행 – 6(슬로베니아)

9월 15일 저녁 차를 몰아 크로아티아를 관통하여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옆 블레드의 야드란호텔로 갔다. 야드란 호텔의 좋은 점은 주차가 무료라는 점과 미약하지만 조식도 공짜라는 것이다.

9월 16일 아침 블레드에서 포스토이나 동굴로 향했다. 운전하는데 비가 무지 내려 앞이 거의 보이지가 않을 지경이었다. 겨우 포스토이나 동굴에 도착해서 포스토이나 동굴과 비바리움 박물관을 끊었다. 만약 포스토이나 동굴에 렌트카를 가져갔다면,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권을 꼭 지참하여 표를 끊어야 한다. 표를 끊을 때 주차권을 주면, 정액 주차권으로 교환해준다.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한글 오디오가이드를 2개 빌렸는데, 오디오가이드에는 이어폰 잭이 두개 있었다. 만약 이어폰 2개를 준비했다면 오디오가이드를 한개만 빌려도 될 것 같았다. 그게 아니더라도 이어폰은 따로 준비해가면 이어폰을 꽂은채로 편안하게 동굴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걸 몰라서 한쪽손으로 오디오가이드를 귀에 댄 채로 다녔다. 불편했다.)

동굴에선 사진을 찍어봐야 별볼일 없는 것을 알고 있는데, 하도 남들이 찍어대서 덩달아 몇장 찍었다.
DSC02372SONY ILCE-5000 (16mm, f/3.5, 1/8 sec, ISO1600)

영어권이 아닌 오디오가이드를 빌린 사람들만 한 그룹으로 묶어서 동굴 가이드가 데리고 다니는데, 오디오가이드가 다 말을 해주므로 동굴 가이드는 많은 말을 하지는 않고 중간 중간 포인트마다 플래쉬로 봐야할 지점을 표시해준다. 이게 피사의 사탑이라고 했던가?
DSC02376SONY ILCE-5000 (23mm, f/4, 1/2.5 sec, ISO1600)

박쥐 날개 같이 생긴 모습
DSC02382SONY ILCE-5000 (27mm, f/4.5, 1/4 sec, ISO1600)

특이하게 붉은 빛이 도는 석순이다..
DSC02385SONY ILCE-5000 (16mm, f/4, 1/5 sec, ISO1600)

종유석과 석순이 이렇게 붙는다고 한다. 이렇게 붙는데 몇천만년 걸린다고 한다. (두달전 일이라 기억인지 공상인지 구분이 안됨 ㅎㅎ)
DSC02388SONY ILCE-5000 (16mm, f/4, 1/10 sec, ISO1600)

동굴의 거의 끝에는 2만명을 수용한다고 하는 광장이 있다.(2만명은 못들어 갈 것 같은데…) 광장에는 예전에는 콘서트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동굴 기념품을 파는 매장이 있다.
DSC02400SONY ILCE-5000 (16mm, f/4, 1/25 sec, ISO1600)

포스토이나 동굴을 보고, 10여분을 운전하여 프레드야마 성으로 갔다. 성 티켓은 따로 끊지 않았고 동굴에 지어진 성의 모습만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DSC02415SONY ILCE-5000 (16mm, f/4, 1/160 sec, ISO100)

DSC02421SONY ILCE-5000 (16mm, f/8, 1/60 sec, ISO400)

숙소에서 블레드 성이 정면으로 보였다. 9월 17일 아침에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블레드 호수 안의 섬으로 갔다.
DSC02448SONY ILCE-5000 (19mm, f/4, 1/250 sec, ISO100)

플레트나라는 배를 타면 섬으로 갈 수 있다. 야드란 호텔에 숙박했다면 디스카운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유로 절약되던가.. 가물가물)
DSC02471SONY ILCE-5000 (16mm, f/3.5, 1/200 sec, ISO100)

우리 배의 뱃사공은 그나마 좀 생긴편이었다. (배는 약간 나온듯) 다른 배의 뱃사공은 비만형 몸매도 있었다.
유쾌한 모습이다. 한번에 12유로 * 10여명하면 120유로 (15만원?)
DSC02491SONY ILCE-5000 (16mm, f/3.5, 1/200 sec, ISO100)

점점 블레드 섬에 가까워 진다.
DSC02493SONY ILCE-5000 (46mm, f/5.6, 1/200 sec, ISO100)

플레트나를 내리는데, 섬을 둘러볼 시간을 30분 주겠다고 했다. 섬 자체는 작아서 볼게 별로 없지만, 여러곳에서 플레트나가 블레드 섬에 당도하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빨리 섬 내 성당 안의 종을 쳐보려고 달려서 얼른 표를 끊고 들어섰는데… 아차… 여기는 시계탑이었다. ㅠㅠ
DSC02503SONY ILCE-5000 (16mm, f/3.5, 1/25 sec, ISO1600)

시계탑의 구조가 궁금하면 보라는 식으로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 이게 궁금하지 않단말야 ㅠㅠ 사람들 몰리기 전에 얼른 종을 쳐야 되는데…
DSC02511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1000)

성당은 조그만했다.
DSC02518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640)

얼른 종을 치고 돌아서면서 다시 실내를 한장 찰칵. 저 인원들이 종을 쳐보기 위해 줄서있는 것이다.
DSC02520SONY ILCE-5000 (16mm, f/3.5, 1/60 sec, ISO800)

블레드 섬을 둘러보고 블레드 성으로 이동했다. 블레드 성도 내부 티켓은 사지 않았다. 성 바로 앞 담장에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 있었다.
DSC02543SONY ILCE-5000 (37mm, f/5.6, 1/200 sec, ISO100)

담장에서도 호수가 전체 내려다 보이는 좋은 뷰 포인트이긴 했지만, 난 올라가지 않았다. (위험한건 싫어하는 주의라…)
DSC02549SONY ILCE-5000 (19mm, f/4, 1/800 sec, ISO100)

이렇게 블레드 성곽을 다시 내려왔고, 자그레브로 이동했다.
DSC02556SONY ILCE-5000 (16mm, f/4.5, 1/1000 sec,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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