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Flare로 DNS 서버 변경

N40L에 SSD 하나만 달았을 뿐인데, 정부의 가학적인 전기 누진요율과 bluevm의 속도가 이전보단 조금 나아진 것 같아 3월초에 bluevm(http://www.bluevm.com/)으로 다시 이전하였다.

bluevm은 DNS 서버를 따로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공하는 무료 DNS 서버인 dnsever(http://www.dnsever.com/)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금일 유료 계획이 발표되었다. 1달 기준 1만 DNS query 이상 발생 시에는 매달 1천원을 받겠다는 조금은 깜찍한 수준이지만, 안내던 돈을 내는 것은 얼마가 되었든 피하고 싶은게 인간의 본심이다. 참고로 1일 10명 정도 조회를 하는 본 블로그의 경우 2주동안 6천 DNS query가 발생하였다. (원인은 google, yahoo, naver, daum등 webbot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임.)

그래서, 이전에 잠깐 알아봤다가 말았던 cloudflare(http://www.cloudflare.com/)으로 DNS server를 이전하였다.

cloudflare의 단점은 영문이라는 것이고(외국에 VPS를 이용하는 사람입장에선 이정도 영어는 한글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장점은 단순히 DNS service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CDN(Content Delivery Network) 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CDN은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쉽게 말하면 image등의 contents를 caching해주는 것이다. CDN의 특징은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cache server에서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반응속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cloudflare같은 경우 아래 지도의 지역에 CDN server가 위치한다. 한국에도 있다.

단, 문제는 나같은 하루 hit수가 10이 될락말락한 서버들은 cache에 image등이 남아있을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결국 cache server에서 다시 미국에 있는 bluevm을 갔다가 오기 때문에 더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

cloudflare에서 domain 및 host를 등록하는 방법은 기존의 다른 DNS service들과 동일하다. 단 다른 것이 있다면, 아래에 보듯이 on CloudFlare와 off CloudFlare가 존재한다.
Untitled-1

나의 경우 등록한 DNS 정보들은 다음과 같다.
Untitled-2_edited-1

domain name(jaehak0123.com)과 웹페이지(www.jaehak0123.com)은 on CloudFlare로 CloudFlare에서 caching한다는 의미이다.
DNS 조회를 해보면 위 domain들은 cloudflare의 caching server의 IP로 조회된다.

실제로 jaehak0123.com에 대해 DNS 조회를 하면 108.162.197.22와 108.162.196.22 로 확인이 된다.

반면 d*********.jaehak0123.com 은 해당 호스트로 직접 연결(telnet, ssh 등)을 하기 위한 hostname이로 동일한 서버이지만 Off CloudFlare로 caching을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해당 server를 DNS 조회하면 원래 미국에 있는 server의 real IP가 조회된다.

미국의 서버는 Buffalo, NY에 있기 때문에 직접 ping을 하는 경우 ping time이 200ms가 넘는다. 당연히 국내에서의 접속은 느릴 수 밖에 없다.

반면 On CloudFlare인 www.jaehak0123.com으로 ping을 하는 경우는 마치 국내에 존재하는 서버인 것처럼 ping time이 4ms에 불과하다.

또한, CloudFlare는 전 세계의 주요 지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심지어는 Buffalo, NY에 있는 VPS에서 ping을 하는 경우도 10ms에 불과하다(!! 그런데 사실은 localhost로 적용 안받고 있다는게 함정?)

CloudFlare도 역시 무료 서비스와 유료서비스가 존재한다. 무료 서비스에도 Bandwidth의 제약은 없는 것 같으니 큰 지장은 없을 것같다. 단 upload 파일의 최대 크기는 100MB로 혹시 큰 파일의 upload등이 필요한 사이트라면 다른 DNS server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CloudFlare로 DNS 서버 변경”의 1개의 생각

  1. 클라우드플레어는 대상이 외국사람인 경우에 적당한것 같습니다.

    저도 사이트 하나 만드는 중인데 지금 클라우드플레어 사용하니까 dns같은것 보다 한국에서 한국으로..의 반응속도가 약간 더디더라고요..

    두달 정도 테스트로 연동해봤는데 이따금 다운도 되고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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