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01] 속리산

갑자기 단풍이 고팠다. 속리산으로 향했다.

속리산 입구에 들어서니 단풍나무가 보였다. 아 이제 멋진 단풍의 모습을 올라가면서 보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DSC_4850NIKON D700 (75mm, f/4, 1/320 sec, ISO200)

선택한 코스는 문장대 코스를 빙자한 세심정코스가 되겠다. 세심정까지는 어르신과 아이도 갈 수 있는 평이한 길이란 표시가 눈에 띄인다.
DSC_4851NIKON D700 (58mm, f/4, 1/2500 sec, ISO200)

그러나, 올라가도 올라가도 멋드러진 단풍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DSC_4852NIKON D700 (40mm, f/4, 1/250 sec, ISO200)

어쩌다 한그루정도만 붉은 단풍일 뿐 대부분의 나무는 이미 낙엽이 되어버렸거나 푸르렀다. 이녀석들 같이 살면 비슷한 시기에 같이 붉어질줄 알았는데 사람처럼 자신의 능력이 모두 다 다르다.
DSC_4855NIKON D700 (85mm, f/4, 1/640 sec, ISO200)

노란 단풍을 헤쳐가는 어르신.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DSC_4861NIKON D700 (58mm, f/4, 1/200 sec, ISO200)

도리어 휴게소의 단풍이 더 멋지다니… 따로 심었나.
DSC_4870NIKON D700 (38mm, f/4, 1/500 sec, ISO200)

나도 빛망울이 단풍잎을 통과하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단 말이다. 그런데 난 포샵을 못하니 안될거야 아마…
DSC_4871NIKON D700 (32mm, f/4, 1/320 sec, ISO200)

여기는 세조가 목욕하고 피부병이 다 나았다는 목욕소이다. 낙엽이 떨어져 별로 깨끗해 보이진 않는다. 세조가 직접 씻지는 않았을테고… 그렇다면???? (므흣?)
DSC_4874NIKON D700 (44mm, f/4, 1/250 sec, ISO200)

세심정까지 왔다. 여기서 문장대나 천왕봉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의 선택은 뒤로돌아가 이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문장대에 도전? 글쎄 다시 올 수는 있을까?
DSC_4876NIKON D700 (46mm, f/4, 1/500 sec, ISO200)

하산하면서 보는 단풍은 잘가라고 손인사를 해주는 것 같다.
DSC_4878NIKON D700 (95mm, f/4, 1/400 sec, ISO200)

입장료를 인당 4천원씩이나 받았으니 법주사에 들어는 가봐야겠지.
DSC_4881NIKON D700 (24mm, f/4, 1/125 sec, ISO200)

새로만든 금동미륵대불(진격의 XXX? 진격의 거시기 작가는 극우익이므로 이젠 언급하지 말자)이다. 아버지가 법주사에서 찍은 사진에는 시멘트로만든 미륵대불이 있었다. 난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1990년에 청동으로 새로 만들었고, 이후 녹때문에 2002년에 다시 금박을 입혔다고 한다. 단상에 올라가서는 촬영금지이므로 멀리에서 찍었다.
DSC_4888NIKON D700 (24mm, f/4, 1/8000 sec, ISO200)

제목 : 노란 단풍과 스마트폰. 젊을 때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탄할 때에는 이미 체력이 부족하다능… ㅠㅠ
DSC_4889NIKON D700 (75mm, f/4, 1/320 sec, ISO200)

마애여래라고 한다.
DSC_4892NIKON D700 (24mm, f/4, 1/2500 sec, ISO200)

법주사는 4천원을 받는것에 비해 생각보단 규모가 작았다. 이곳도 템플스테이를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있었는데(요즘 가본 절들은 다 이렇지…), 물론 절을 운영하기 위한 일이겠으나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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